불교신문(12. 4.25) "친구에게 삼배...우리는 부처님" 대승사·능인고 전교생 템플스테이 '협약'...인성교육 '쑥쑥'   2012-04-25 (수) 17:40
보명화   1,741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7829 [445]



“친구에게 삼배…우리는 부처님”
대승사·능인고 전교생 템플스테이 ‘협약’…인성교육 ‘쑥쑥’
 
 
학교폭력문제와 성적지상주의 풍토가 갈수록 학생들의 인성을 황폐화시키는 가운데 한 고등학교 전교생이 템플스테이를 체험해, 템플스테이가 새로운 대안 교육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자리에는 학생들과 교사들은 물론 학부모도 함께 참석해서 가정에서 소홀했던 대화의 시간을 통해 부모와 자식간에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 능인고(교장 양근식)는 지난해 7월 문경 대승사와 수련회 운영협약을 맺고 대승사가 능인고의 전통사찰 수련을 위한 장소를 제공키로 했다.
능인고는 그동안 산발적인 수련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런 가운데 대승사 주지 철산스님은 능인고 학생들이 낸 수련비 전액을 다시 능인고 발전기금으로 쾌척해 능인고간에 유대감은 증폭됐다.
 
   
대구 능인고 학생들이 문경 대승사에서 진행된 템플스테이에서 ‘서로 부처님 되기’라는 프로그램에 따라 친구들에게 삼배를 하고 있다.

이에 올해부터 능인고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갖고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7일부터 매주 토.일요일을 활용해 1박2일간 2개반씩 약 50여명의 학생들이 조를 이뤄 템플스테이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참나무 버섯 종균 넣기, 도자기 만들기, 커피 볶기, 차덖기, 다도체험 등이다. 또 산뽕잎차를 비롯한 차와 전통발효식품, 전통도예 등의 맥을 잇고 있는 대승사만의 특화된 체험활동에도 참여했다.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은 교법사 아용스님의 지도로 저녁시간에 갖는 촛불명상 프로그램. 마음수련을 위해 진행되는데, 초를 켜두고 참선을 체험하는 시간이다. 이 시간에 학생들은 학업경쟁에 찌든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고 ‘참나’를 발견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명상에만 그치지 않고 자신의 지난 삶의 잘못을 참회록에 적고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면서 친구들간에 마음으로 껴안는 시간도 가진다. ‘서로 부처님 되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를 향해 세 번씩 절을 하면서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도 기른다.
이외에도 ‘반야심경 사경’, ‘숲길 명상’, ‘스님과의 대화’ 등 가정이나 학교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다채로운 시간이 마련돼 있다.
능인고 교법사 아용스님은 “템플스테이를 대대적으로 실시한 이후, 실제로 학교폭력문제가 눈에 띄게 줄었을 뿐만아니라 마인트 컨트롤을 통해 학생들의 성적향상에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법보신문(2012.5.2) 천강에서 달을 보다 < 대승 선원장 철산 스님> 
다음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