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 및 관계문서 > 문화재


문화재 소개
HOME문화재 소개

문화재


본문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 및 관계문서

  • 문화재유형보물 제575호
  • 지정일1973.12.31
상세소개
위로 가기

목각(나무로 만든) 탱화를 목각탱(木刻幀)이라 하는데 주로 조선후기에 많이 나타나며 현재 전국에 7점 정도가 남아있는데, 그 중 한 점이 대승사 대웅전 내 아미타목각탱화가 모셔져 있으며 목각탱화만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탱화와 관련된 문서도 함께 남아 있다. 국내에 남아 있는 목각탱 중 대승사 목각탱이 규모 면에서 가장 클 뿐만 아니라 조각양식에서 가장 우수하다 할 수 있다.

 

대승사에 있는 목각탱은 길이 3.6m, 2.7m로 원래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에 있었던 것으로, 철종 13(1862, 壬戌年) 대승사의 큰 화재로 인해 법당이 불에 타 없어지자 새로 법당을 짓고 당시 폐찰상태로 방치되어 있던 부석사 무량수전의 후불목각탱을 옮겨다 놓은 것이다. 그 뒤 부석사에서 반환을 요구하여 거세게 시비가 일게 되자 등장(等狀 : 조선시대 소지所志의 일종으로 여러 사람의 이름을 연명하여 행정관서에 올려 인증을 받는 문서)을 올리게 되었고, 고종 13(1876, 丙子年)에 대승사에서 부석사 조사당(祖師堂 : 부석사 창건주인 의상대사의 진영을 모셔 놓은 곳) 수리비용을 감당하기로 하고 합의를 보게 되어 완의(完議 : 두 사찰 사이의 분쟁을 마무리 지으면서 합의한 내용을 적어둔 약속문서)를 작성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들 문서는 대승사 후불목각탱의 유래와 조선후기 부석사와 대승사의 사찰 사정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서 문화재로 지정된 대승사목각탱부 관계문서는 다음과 같다.

상주대승사외사사승도등장(尙州大乘寺外四寺僧徒等狀) : 보물 제575-1호 / 1973.12.31

상주사불산대승사승도등장(尙州四佛山大乘寺僧徒等狀) : 보물 제575-2호 / 1973.12.31

도내상주사불산대승사제승등장(道內尙州四佛山大乘寺諸僧等狀) : 보물 제575-3호 / 1973.12.31

완의(完議) : 보물 제575-4호 / 1973.12.31

 

대승사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목각탱은 아미타후불탱화를 조각한 것으로 중앙에는 광배와 연꽃을 새긴 대좌를 새기고, 여기에 별도의 나무로 깎은 아미타불상을 안치하고 있다. 이 좌우로 5단에 걸쳐 협시상들을 안치하고 있는데 중앙에 아미타불을 조각한 1매의 판목을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3매씩의 판목과 개부(蓋部)와 대부(臺部)에 각각 2매씩 총 11매의 판목으로 구성목각탱화이다. 본존 아미타여래는 단엽의 중판연화문으로 된 앙련석의 연화대좌 위에 높이 앉아 있고 뒤에는 키 모양의 거신광배를 갖추었는데 매우 안정되고 착실한 수법을 보여주고 있다.

좌우의 6매 판석에는 1매에 상하 4구씩 모두 24구의 상이 조각되어 있는데 이들 24구의 상은 12보살(菩薩), 6나한(羅漢), 2천부(天部), 4천왕(天王)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판재 6매에 새겨진 조각들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테두리는 건(양효陽爻 : , , , )과 곤(음효陰爻 : , , 西, )을 새겨 놓았으며 최하단 아홉 줄기의 연꽃에는 상품(上品) · ·하생, 중품(中品) ··하생, 하품(下品) 하생의 명문을 적어 놓아 극락정토에 왕생하는 자()의 행업에 따른 구품 연화대를 나타내고 있다.

일단에는 사천왕 2, 보현보살 1, 문수보살 1, 지국천왕, 사천왕이 있으며, 이단에는 아난존자, 제장애보살, 세지보살, 관음보살, 금강장보살, 가섭존자가 차례대로 새겨져 있고, 삼단에는 제석천, 목건련존자, 지장보살, 미륵보살, 사리불존자, 대범천이, 사단에는 바난다용왕, 월광천자, 수보리존자, 부루나존자, 일광천자, 난타용, 마지막단인 오단에는 비천상 2, 타방불 6구가 차례대로 새겨져 있다. 이 목각탱은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선후기 사찰 간의 관계 및 불교사를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보물 제575호로 지정(1973.12.31)되어 있다.


주소: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대승사길 283 전화: 054-552-7105팩스: 054-554-0107

COPYRIGHT(C) 사불산 대승사 ALL RIGHTS RESERVED.